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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프로축구팀 사령탑 이수철‧신태용 감독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 시작하는 양준혁 위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주포 예약한 이승엽 선수 박찬호 선수 추천으로 일본 연수 떠나는 김상엽 코치 [2011-3-7] 봄의 기지개와 함께 국내외 각종 프로스포츠 경기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영남대 출신 스포츠맨들의 대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가장 먼저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에 지휘관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주 상무 이수철 감독과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오는 4월 개막하는 프로야구시즌에서 야구해설자로 데뷔하는 양준혁 위원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팀으로 이적한 뒤 최근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부활을 예고한 이승엽 선수가 영남대 출신 스포츠맨으로 대표적이다. 올해 상주 상무(국군체육부대) 피닉스구단의 사령탑을 맡은 이수철 감독(45)은 영남대 사범대 체육교육과 85학번이다. 이 감독은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울산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 1996년 상무 축구단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2007년에는 부산 상무여자축구팀 창단 감독을 겸직하기도 했다.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올해는 전‧현직 축구국가대표 선수 3명이 새로 상무팀에 합류해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베스트 11을 보유하게 됐다. 신‧구 세력의 조화와 빠른 템포의 축구로 득점력을 강화해 올해는 K-리그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역 선수시절 '국가대표'와 '프로축구 MVP 3번 수상'에 빛나는 성남 일화 천마축구단 신태용 감독(41) 역시 영남대 사범대 체육교육과 88학번 출신이다. 상주 상무 피닉스구단 이수철 감독과는 직계선후배 사이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성남 일화 선수로서 발군의 활약상을 보였으며, 은퇴 후에는 4년간 호주에서 지도자 연수를 마치고 2008년 성남 일화 감독을 맡았다. 그리고 팀을 맡은 지 2년만인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 감독은 선수는 물론 지도자로서도 성공한 전례를 남긴, 한국축구계에 입지적 인물이 되었다. 신 감독은 올시즌을 앞두고 K-리그 출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올해는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 등 주축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고, 부상선수들도 많아 전반기는 힘들겠지만 후반기에는 용병들이 들어오고 조직력도 좋아지면서 성적이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이고, 챔피언전까지 가서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 동문들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두 팀은 대구 FC와의 어웨이 경기가 있을 때면, 하루 전날 영남대 축구장을 찾아 연습하곤 한다. 따라서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감독과 선수들로부터 직접 친필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올 4월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리그에서는 일명 '양신'(梁神)이라는 별칭으로 더욱 친숙한 양준혁 위원(42)의 새로운 활약이 기대된다. 영남대 상경대 경제학과 88학번 출신인 양 위원은 지난해 삼성라이온스에서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친 뒤 올해부터는 SBS, SBS ESPN에서 야구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또한 지난 3월 2일에는 영남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신입생이 돼 학업에 대한 열정도 불태우고 있다. 해설위원과 대학원생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한 양 위원은 "기존에 해오던 방식보다는 젊은 선수출신 해설가로서 재미있는 야구중계를 위해 트위터와 접목시킨 새로운 야구해설을 시도하려고 한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야구 해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야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1루까지 항상 전력으로 뛰어왔듯이 야구해설도 전력을 다해서 뛸 것이고, 색다르고 새로운 모습으로 동문들과 팬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새로운 활약이 기대되는 이승엽 선수(35) 역시 영남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석사3기 재학생이다. 최근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주포로서의 화려한 부활이 기대되는 이 선수는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우선 팀에 잘 적응하면서 전 경기 출장에 30홈런-100타점은 넘기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요미우리에서 안 좋은 성적이었지만 오릭스에서 좋은 대우를 해줘서 기쁘다. 사실 돈보다는 명예회복이 우선이다.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 선수는 올 시즌부터 선수 명을 요미우리에서의 ‘LEE’가 아닌 국가대표 시절 이니셜이었던 ‘LEE. S. Y’를 새긴다”고 말했다. 특히 이 선수는 시즌 중에도 인터넷을 활용하거나 개인튜터링을 통해 학업에도 매진해 후배 선수들에게 공부하는 운동선수로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편 영남대 야구부의 김상엽 투수코치(41)는 최근 박찬호 선수의 요청으로 오릭스 야구단에서 국내 지도자를 위해 제공하는 연수 기회를 갖게 됐다. 김 코치는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출신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로, 삼성과 LG를 거쳐 현재 영남대에서 야구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김 코치는 3월 말에 일본으로 건너가 9월까지 오릭스 2군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다. 홈경기에는 1군에 합류하며 10월로 예정된 인스트럭터 리그까지 참가할 예정이다. 김 코치는 "소중한 기회를 준 박찬호 선수와 오릭스 구단에 감사한다"며 "성실한 연수를 통해 알찬 경험을 갖고 돌아와 영남대 야구부를 국내 최상급 대학팀으로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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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1년간 국비 1억7천만 원 지원 20개 창직동아리 발굴, 사업화 지원 [2011-2-28]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자신을 고용하는 창조적 활동, 창직(創職 )에 도전해보자.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창조캠퍼스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3월부터 1년간 국비 1억7천만 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창업‧창직 관련 활동을 지원한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는 산학협력단과 창업보육센터에서 주축이 되어 첨단융합아이디어, 온라인콘텐츠아이디어, 녹색기술아이디어, 사회적기업아이디어, 기타일반아이디어 등 총 5개 분야에서 창직 동아리를 20개 이상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창직 아이디어 창출을 하나의 캠퍼스문화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창직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통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창직 아이디어를 100개 이상 발굴해내고, 발굴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실제 사업화의 성공 가능성 유무 등을 심사한 후 일자리 창출로 연계 가능한 사업아이템을 발굴, 최소 20개 이상의 창직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와 연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가정신, 창업길라잡이 등의 교과목을 온‧오프라인에 개설해 학생들의 창직 마인드를 제고하는 한편 선발된 창직 동아리에는 공동회의실과 공동작업실을 제공하고 방학기간에는 별도의 아카데미 2강좌를 개설하고 실무전문가를 초빙해 아이디어 창출능력을 배양하는 멘토링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창조캠퍼스 지원단(한국창조고용협회, 한국소호진흥협회)의 컨설팅과 민간 전문가의 1:1 멘토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사업총괄책임을 맡은 정재학 교수(49, 화학공학부)는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스마트폰 발명’은 새로운 의미를 던진다. 많은 자금과 인프라가 없더라도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학내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고 사회적 기업가를 배출하기 위한 출발점이자 지역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조캠퍼스 지원사업’은 창직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직업능력을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한 창업을 대학생들이 아무런 경험 없이 무리하게 시작해 실패를 맛보게 되는 것을 막고, 학기 중에 창의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부담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해 볼 수 있도록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창업 지원사업과 차별성을 갖는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영남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북대, 숭실대, 단국대, 동신대, 영산대, 충북대(이상 4년제)와 청강문화산업대학, 전주비전대학(이상 2년제)등 총 10개 대학을 ‘창조캠퍼스’ 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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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돋움\\? ???????font-family: mso-hansi-font-family: 돋움; mso-ascii-font-family: 11pt; font-size: ? \?> 윤덕우 박사, 영남대 행정학 박사학위논문서 주장 확대가족, 일·가족 역할 양립 가능한 사회시스템 [2011-2-27]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확대가족이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매우 유용한 가족형태라는 박사학위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2일 영남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윤덕우 박사(52·구미1대학 사회복지과 교수, 사진)의 학위논문 ‘저출산 사회에서의 확대가족 유용성에 관한 연구’에서 제기됐다. 논문은 2007년 9월 1일부터 2008년 2월 21일까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제1차 여성가족패널조사’ 자료를 활용, 시부모 동거여성 637명, 친정부모 동거여성 130명, 핵가족 여성 3,861명 등 전국의 16개 시·도 기혼여성 4,628명을 대상으로 일‧가족 역할 양립측면과 출산율 제고 측면에서의 경험적 분석을 시도했다. 그 결과 논문은 확대가족이 일과 자녀양육 및 가족역할을 양립할 수 있는 최선의 사회시스템이라는 결론을 도출해내고 있다. 실제로 기족형태에 따른 기혼여성의 출산자녀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시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 출산자녀수가 2.29명으로 핵가족 여성의 출산자녀수 1.95명보다 0.34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자리 있는 기혼여성의 경우, 시부모 동거여성의 평균 출산자녀수는 2.53명으로, 핵가족 여성의 2.07명에 비해 0.46명 자녀를 더 많이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취업률도 시부모나 친정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핵가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시부모 동거여성은 52.7%, 친정부모 동거여성은 48.5%, 핵가족 여성은 32.6%만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학력 기혼여성의 경우는 더욱 그러했다. 전문대(2/3년제 대학) 졸업여성의 경우 시부모 동거여성은 30.9%, 친정부모 동거여성은 50%가 취업한 반면 핵가족 여성은 23.6%만 취업했고, 4년제 대학 졸업의 경우는 시부모 동거여성이 41%, 친정부모 동거여성은 62.2%가 취업했으나 핵가족 여성은 34.1%만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부모 또는 친정부모와의 동거가 고학력 기혼여성의 노동력 활용에도 유용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확대가족은 기혼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 경력유지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자녀 출산 후 시부모 동거여성은 27.4%, 친정부모 동거여성은 37.3%가 직장을 유지한 반면 핵가족 여성은 20.5%만 기존의 일자리를 계속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녀 출산 후에도 시부모 동거여성은 오히려 첫출산 때보다 오히려 3.6%포인트 증가한 31%가 직장을 유지했고, 친정부모 동거여성은 첫 출산 때 보다 4.5%포인트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32.9%가 직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핵가족 여성은 첫출산 때 보다 6.4%포인트나 떨어진 14.1%만 직장을 유지해 확대가족 여성과 비교할 때 경력단절 현상이 두드러졌다. 결혼 후 첫 직장을 현재까지 유지하는 경우도 친정부모 동거여성은 21.2%, 시부모 동거여성은 10.9%를 유지한 반면 핵가족 여성은 6.8%만 유지하고 있었다. 이처럼 시부모 또는 친정부모와 동거하는 확대가족 기혼여성은 취업률도 높고 출산 후 경력관리에도 핵가족 여성보다 훨씬 유리한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윤덕우 박사는 “확대가족은 핵가족에 비해 기혼여성이 동거하는 시부모나 친정 부모로부터 자녀양육 도움과 가사일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일·가족 역할 양립이 가능하고 출산과 양육에도 유리한, 저출산 사회에 매우 유용한 사회시스템”이라며 “프랑스나 스웨덴 식 출산장려정책을 도입해 실패한 일본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양과 서양의 가치관이나 조세제도, 고용문화 등에서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사회의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형 정책 모델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확대가족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면, 기혼여성의 노동력을 활용하면서도 출산율을 높일 수 있고, 손자녀를 양육하며 집안일을 돌보는 조부모의 역할이 부각됨에 따라 노인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1석3조의 가장 확실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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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ISET’ MOU 체결, 차세대 태양전지 양산 위한 글로벌 협력 약속 5천만 달러 투자, 한국 내 태양전지 양산라인 구축 추진 [2011-2-18]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미국 태양전지전문기업의 한국 직접투자를 이끌어 내 태양전지 양산라인의 국내 구축 전망을 밝혔다. 영남대는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북서쪽 채스워스(Chatsworth) 시에 위치한 ISET(International Solar Electric Technology) 본사에서 ISET과 K&K솔라(ISET의 한국 투자법인)와 ISET의 해외자본 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5천만 달러(약 6백억원) 투자를 이끌어냈다. 영남대-ISET-K&K솔라의 MOU 체결식 (좌로부터 K&K솔라 김영식 회장, 영남대 태양전지/모듈 RIC 정재학 센터장, ISET 카푸르 회장, 영남대 태양에너지연구소 및 태양전지소재공정고급인력양성사업단 박진호 단장) ISET는 프린터블 CIGS(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박막 태양전지의 고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1985년 설립되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생산라인의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그 첫 해외프로젝트가 바로 한국에서의 양산라인 구축. 이를 위해 ISET은 지난해 11월 영남대를 중심으로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의 태양전지 클러스터 거점기관이 그린에너지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을 약속한 ‘GGECN’(Global Green Energy Cluster Network)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직접 영남대와 양자간 MOU를 체결한 것. 이에 따라 영남대의 태양전지/모듈 RIC(지역혁신센터, 센터장 정재학), 태양에너지연구소(소장 박진호), 태양전지소재공정 고급인력 양성사업단(단장 박진호)이 사업파트너가 되어 ISET에서 개발한 저비용‧고효율 CIGS 박막 태양전지의 국내 양산라인 구축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아울러 영남대와의 산학 공동연구 및 R&D 인력 채용을 위해서도 상호 긴밀한 협력을 하게 될 전망이다. ISET의 카푸르 회장(Dr. Vijay K. Kapur)은 "ISET의 새로운 태양에너지 기술개발 경험이 한국의 태양전지 연구계를 대표하는 영남대의 우수인력들과 만나게 된 것은 매우 획기적인 기회”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협력이 저비용‧고효율의 생산라인 구축 및 글로벌 고용창출, 수익성 높은 태양전지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MOU는 KOTRA(한국무역공사) LA지사와 한국의 대경경제자유구역청(DGFEZ)의 협조로 성사되었고,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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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아세안 청소년 교류 및 문화커뮤니티 구축사업 주관 ‘Harmony of Asia’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영남대 일대에서, 亞 11개국 대학생 참가 [2011-2-17 “아시아의 맛, 아시아의 소리를 찾아라!”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의 맛(음식)과 소리(음악)를 만들어가는 ‘하모니 오브 아시아(Harmony of Asia)’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영남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최근 외교통상부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의 협력사업의 일환인 ‘한-아세안 청소년 교류 및 문화커뮤니티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아세안’은 동남아지역의 공동안보 및 자주독립을 위한 협력가능성을 모색하는 지역협력기구로 '동남아국가연합'이라고도 한다. 1967년 8월 8일 설립되었으며, 현재 회원국은 10개국(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타이‧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 캄보디아)이다. 이에 영남대는 다문화교육연구원(원장 박승우)을 중심으로 ‘AUN'(ASEAN University Network, 아세안대학연합)과 협력해 문화를 주제로 9박 10일간의 난장(亂場), ‘하모니 오브 아시아’를 펼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각 나라의 가장 고유하고 특별한 정서와 환경이 스며있는 ‘음악’과 ‘음식’이라는 소재 속에서 하나의 '아시아 음악'(Sound of Asia)과 ‘아시아 음식’(Food of Asia)을 찾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사물놀이 체험, 난타공연, 악기 만들기 및 합주 ‘드럼써클’, 장보기 및 음식 만들기 ‘누들 오브 아시아(Noodle of Asia)’, 포스코‧양동마을 견학, 다문화가정 초청파티 ‘더 원(The One)' 등 다양한 체험 및 교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학생은 아세안 10개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46명과 영남대 학생 10명 등 총 56명. 이들은 행사기간 중 7개 팀으로 나뉘어 하나의 'Food of Asia'와 'Sound of Asia'를 찾아가는 팀별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박정호(타악그룹 HATA) 예술감독의 총 지휘 아래 국내외 전문 타악기 연주자들이 멘토로 참가해 ‘아시아의 소리’를 찾아 한국을 방문한 학생들의 여정에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박승우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장(51, 사회학과)은 “한-아세안 FTA는 이미 2007년 6월에 발효되었지만, 한-아세안 문화커뮤니티 구축 움직임은 아직 미세하다. 경제에 비해 고유성이 짙은 문화의 장벽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에 영남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인의 상호 이해와 공감대 형성, 나아가 교류협력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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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故박희광 선생 차남, 22일 영남대 졸업 [2011-2-20] 일제 강점기 중국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20년간 옥고를 치른 독립투사의 아들이 선친의 항일투쟁 활약상을 연구한 논문으로 환갑이 지난 나이에 뒤늦은 학사모를 쓴다. 주인공은 오는 22일 영남대 2010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에서 정치외교학과(주전공)와 지역및복지행정학과(복수전공)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받는 박정용(61, 사진 위)씨. 가정형편으로 중학교를 중퇴한 후 뒤늦게 검정고시를 거쳐 2007년 영남대에 진학한 그는 젊음을 조국 독립에 바친 선친의 삶을 정리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박희광 의사, 조선독립 대한통의부의 특공대원으로서의 투쟁활동'이라는 제목의 졸업논문을 썼다. 박 씨의 선친인 고(故) 박희광(1901~1970, 사진 아래)선생은 1901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16살 때 만주 서간도 지역 민족주의자들이 결성한 무장독립운동단체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에 자진 입대한 뒤 상하이 임시정부의 지령에 따라 반민족행위자들을 암살하고 군자금 조달에 앞장선 특공대원이었다. 그러다 1924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뤼순(旅順) 감옥에 투옥된 그는 1심 사형선고, 2심 무기징역을 받고 복역하다 1943년 석방됐다. 하지만 고 박희광 선생의 공로는 백범 김구 선생의 갑작스런 서거로 입증할 길이 막막해지면서 역사 속에 묻힐 처지였다. 그러나 1924년 일본 경찰에 체포된 뒤 재판을 받은 기록이 게재된 신문기사가 뒤늦게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그 공로로 타계 2년 전인 1968년 건국훈장 국민장(현재의 독립장)을 추서 받았다. 선생은 감옥에서 익힌 재봉기술로 양복수선업을 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다 1970년 향년 71세로 타계했다. 이 때문에 선생의 자녀(4남1녀)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차남이었던 박 씨도 중학교 2학년 중퇴를 끝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곧바로 생업에 뛰어들었다. 다행이 박 씨는 18세에 칠곡군 공무원으로 특채되었고, 그 후 27년 동안 칠곡군청과 구미시청 공무원으로 근무한 뒤 명예 퇴직했다. 박 씨는 이어 의료보험관리공단(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근무하다 기획사를 차리고 나머지 형제들이 모두 4년제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도록 뒷바라지했지만 정작 본인은 공부할 수 있는 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학업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한 그는 2002년과 2006년 차례로 고입,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 2007년 만 56세의 나이에 영남대에 신입학했다. 그리고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지어 사회에 봉사하고 싶다'는 부친의 유지를 잇기 위해 지역및복지행정학과를 복수전공했다. 현재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 기념사업회' 사무처장과 광복회 이사로 활동 중인 그는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기념사업회 내에 사회복지재단을 설립, 아버지의 뜻을 잇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좀 있으면 3·1운동의 92주년을 맞는데, 요즘 세대에게 국가관이나 애국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박희광 선생 타계 후 구미 선산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모여 동상건립 등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구미금오산도립공원 경내와 대구두류공원 인물동산에 선생의 동상이 건립되어 있다. 특히 금오산도립공원 경내에 있는 동상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쓴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지상(愛國志士 朴喜光 先生之像)'이라는 친필 휘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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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과 장태호, 약학과 김태형 씨 석사과정 2년 동안 SCI급 저널에 주저자로 논문 수편 발표 [2011-2-14] 오는 22일 영남대 학위수여식에서는 석사과정 2년 동안 수편의 논문을 국제적 권위의 SCI급 저널에 주저자로 발표해 연구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석사들이 배출된다. 세계가 인정한 실력파 석사들 (왼쪽부터 장태호, 김태형 씨) 주인공은 대학원 생화학과 장태호(27) 씨와 약학과 김태형(27) 씨. 두 사람 모두 2009년 3월에 영남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해 정확히 2년 만에 탁월한 연구성과를 낳으며 석사학위를 받게 된 것이다. 생화학 전공으로 대학원 박사과정 진학을 앞둔 장 씨는 지난 2년간 세포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간의 결합을 분자 레벨에서 이해하고, 이러한 결합을 저해하거나 활성화하는 화학물질(chemical)이나 펩티드(peptide)를 만들어 냄으로써 세포 신호전달 고장으로 유발된 각종 질병을 치유할 약물개발에 매달려왔다. 그 과정에서 총 6편의 논문이 ≪Journal of Biotechnology≫, ≪Apoptosis≫, ≪Biochim Biophys Acta≫ 등 생화학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저명한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는데, 특히 5편의 논문에서는 주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도교수인 박현호 교수(36, 생명공학부)는 “2년의 석사과정동안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SCI급 저널에 주저자로 논문을 5편씩이나 발표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과학도로서 예리한 사고력뿐만 아니라 성실함까지 겸비하고 있어 훌륭한 과학도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같은 날 석사학위를 받는 대학원 약학과 김태형 씨도 SCI급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온라인 판에 지난달 28일 주목받는 논문의 주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용지수(impact factor) 7.5에 달하는 ≪Cancer Research≫는 암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지로 손꼽히는 저명학술지로, 석사과정 연구생의 논문이 실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논문의 제목은 ‘Nrf2 blockade suppresses colon tumor angiogenesis by inhibiting hypoxia-induced activation of HIF-1α'. 대장암 모델에서 히프 원 알파(HIF-1α)를 통한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표적분자로서의 ‘Nrf2’의 기능을 밝혀냈다. ‘Nrf2’는 항산화 유전자들의 발현을 유도하는 중요한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다. 이 연구는 곽미경 교수(약학부, 약물학연구실)의 지도하에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및 제2단계 BK21사업(BK21 개량신약 및 효능평가인력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김 씨는 졸업을 앞두고 이미 동아제약 연구소에 취업해 신약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영남대는 22일 오전 11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01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박사 73명, 석사 502명, 학사 4,108명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특히 학사 491명은 2개 이상 전공의 복수학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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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정보학과 김병철 씨, 제1회 롯데그룹 공모전 수상 롯데그룹 13개 계열사 참여, 상금과 하계 인턴 기회, 채용특전까지 거머쥐어 [2011-2-7] “공모전은 ‘일석삼조’(一石三鳥), 아니 그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입니다. 실력도 다지고, 도전정신도 기를 수 있죠. 좋은 결과를 포트폴리오에 한 줄 더 적을 수 있으면 더욱 좋구요.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김병철(24) 씨는 롯데그룹 13개 계열사가 전원 참여, 대학생들의 참신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공모한 ‘제1회 롯데 대학생아이디어공모전’에서 최근 본선 수상은 물론 인턴 기회와 채용특전까지 거머쥐었다. 롯데그룹에서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처음 연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1월말부터 12월 말까지 아이디어를 공모한 뒤 1차 기획서 심사와 본선 PT 심사를 실시했으며, 최종 금․은․동상 수상자는 지난 1월 말 발표됐다.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호텔롯데, 롯데카드 등 13개 그룹계열사에서 제시한 17개 주제에 응모된 기획서 중 본선 PT심사에 진출한 아이디어는 총 100건. 3인 이내의 팀 또는 개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공모전에서 개인으로 참여한 김 씨는 코리안세븐 사의 고객관리 분야 주제 ‘편의점 충성도 확대를 통한 세븐일레븐 브랜드이미지 구축방안’을 제안, 지난달 21일 코리아세븐 본사(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열린 본선 경쟁 PT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상금과 2011년 하계 인턴 기회, 그리고 채용 특전까지 받았다. 그가 제안한 아이디어의 핵심은 ‘사회적 기업’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실천방안. 약 2주 간의 사전 설문조사와 시장조사 등을 통해 편의점에 대한 사회일반의 인식에서 부정적 측면이 강하다는 점과 경쟁구도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지만 마케팅 차별화는 용이하지 않다는 기업 상황을 분석해 낸 그는 해결책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제안했고, 본선 PT를 심사한 그룹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과 선후배들과 광고동아리 멤버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는 그는 “사전조사를 하고, 자료를 분석하고, 기획서를 쓰고, 모의 프레젠테이션을 해보는 등 일련의 공모전 준비과정에서 실력이 부쩍 커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공모전을 통해 실력을 더욱 탄탄히 하고 전공공부도 열심히 해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